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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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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보궁’ 홍천에 조성

동휘 스님 15일 북방면서 기공식…진품 보물 전시회 열어

 

불교에서 ‘만다라’는 세상을 창조하는 중심 에너지이자 ‘우주의 눈(眼)’이다.

그래서 ‘친견하는 것만으로도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깨달음을 상징하는 세계 각국의 만다라를 소장해 전시할 ‘깨달음의 성전, 만다라 보궁’이 홍천군에 조성된다.

해피붓다 해피만다라 문화원(서울 성북동) 원장 동휘(董揮·48)스님이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만다라 보궁’ 기공식이 ‘해피 만다라’ 운동 선포식을 겸해 오는 15일 오전11시 홍천군 북방면 원소리 20번지 여래사 현장에서 열린다.

원시자연 속 3만3,000㎡에 조성되는 해피만다라 성지를 조성하고 있는 동휘 스님은 “이곳이 대한민국은 물론, 강원도가 세계적인 깨달음의 중심지이자 ‘해피만다라’ 발상지임을 처음 알리는 행사”라고 밝혔다.

‘해피만다라 발상지 선포식’으로 여는 이날 행사에서는 명상도량 건립 기공식, 행복한 대한민국-대불청 강원지부 창립식이 진행된다.

아울러 해피만다라 성지의 상징 조형물이 될 만다라 쌀탑쌓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만다라 진품·보물 전시회도 연다.

동휘 스님은 화가였던 부친을 잇기 위해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던 화가지망생이었다.

출가(1998년 수덕사 견성암)하기 전부터 관심을 두고 있던 만다라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어 직접 만다라를 그리는 것은 물론, 세계 각 국을 방문해 만다라를 수집해‘만다라 성지’를 조성하는 불사(佛事)에 나섰다.

‘만다라 성지’를 조성하고자 3년 전 가톨릭 수도원이 내놓은 땅 3만3,000㎡를 매입한 동휘 스님은 “네팔의 스완부와 버드낫은 황량한 땅에 만다라 성지를 조성해 국제적 명소로 만들었다”면서 “홍천에 들어설 만다라 성지에는 그동안 세계 각국에서 수집하고 기증받은 2,000여 점의 만다라를 전시하고, ‘보는 힘’을 길러 깨달음에 이르게 하는 다양한 ‘만다라 프로그램’을 운영해 21세기 정신문화를 이끌어갈 문화도량(文化道場)으로 가꾸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티베트의 만다라는 색조가 어두운데 반해 내가 그린 만다라는 밝다”면서 “밝은 만다라를 통해 누구나 깨닫는 ‘행복한 깨달음! 해피 붓다, 해피 만다라!’ 운동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원일보 2008-11-12